어느정도 회계자격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니 이제 욕심이 생겼다. 재경관리사 시험은 100% 이론으로 이루어 져 있어서 앞에서 봤던 실무위주 시험과는 접근방법이 달랐다.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하다 보니 결론은 양치기... ㅋㅋ 문제은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 생각되지만 나는 약간 복잡한 마음이 섞여있었다. 뒤에 전산세무 1급을 볼 예정이라 필기공부를 끝내려는 생각이 강했다. 이왕하는거 그래도 조금은 알면서 문제은행을 하면 좋지않을까?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아주 짧았다. 약 한달동안 완전 양치기 말고 세무1급때 이론공부를 안할 수 있게 겹치는 부분은 제대로 보자!정도의 생각으로 시작했다.
우선 등록! 등록을 해야 사람마음이 달라진다.
범위를 살펴보니 거의 중복되긴 하지만 리스회계나 현금흐름표..파생상품을 보고있노라니 엄청나게 세부적이고 깊이있는 내용까지 들어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기본서를 사서 읽을 시간은 없고 우선 정보수집을 하다가 두가지 방법을 정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단기인강
자격동스쿨이라는 곳에서 재경관리사강의를 들었다. 무조건 좀 저렴하되 길지 않고 좀 카리스마있는 강사님을 찾고싶었는데 강경석세무사님 강의 맛보기를 보고 그냥 바로 결제했다. (각자의 스타일은 다르다) 어차피 기출을 풀거면 기출해설강의를 듣는게 낫겠다 싶었다. 10~30분정도 강의 100여개가 있었는데 물론 다 보지 않았고 빠르게 빠르게 하루에 수개를 미친듯이 돌리며 이해했다. 문제는 틀린것을 체크하며 또 보고 또 보고 아주 깊게 이해하진 않았다. 그리고 뒤로갈수록 나온 개별,종합,표준,변동원가계산문제들과 처음보는 그래프문제들은 많이 보고 눈에 익혔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한 과목도 포기하면 안되고 세과목의 평균이 70점이 넘어야한다는 것. 역으로 말하면 다 완벽하게 공부할 필요는없다. 나는 이상하게 세무회계가 조금 수월 한 느낌이었고 여기서 고득점을 맞아 평균을 올린 뒤 나머지 두과목은 아는것만 잘 맞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두번째는 유명카페의 50선
시간은 얼마 없지만 책을 다 완벽히 볼 수가 없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재경관리사계의 바이블이라는 그 이름도 유명한 50선을 주문했다. 하루완성이나 다른시리즈도 있었지만 이미 볼 것이 너무 많아졌기에 고득점이 아니어도 된다는 마음가짐은 수시로 무너졌고 날 조급하게 만들었다.
https://cafe.naver.com/administers
결국 전날까지 보고 또 보고 책을 다 못봐서 공부를 다 끝내지 못했다는 불안함을 안고 한 문제라도 더 보려고 발악을 하며 시험장에 들어갔다. 사람이 간사한게 들어가기 전에는 문제은행이겠지 답이라도 외우자가 되더라 ㅋㅋ
생각보다 아주 고득점으로 합격했는데 이 시험은 붙고 참 기분이 좋았다. 뭔가 아무리 문제은행이라도 나는 대충시험친건 아니라는 혼자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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