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세무1급을 준비하기 전에 너무너무 많은 말을 들어서 하기도 전에 도전하길 포기할 뻔 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세무사도 바로 보면 떨어질 수 있다. 떨어지라고 내는 문제들이다 라는 말들이 많았고 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은 아예 없는얘긴 아니고 약간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ㅋㅋ정도 그치만 이 얘기들은 아주 예전의 극악의 합격률을 자랑할 시절의 얘기에 더 가까울 것이다.

 

최근 2년의 전산세무회계 합격률

 

 예전에 비해 합격률이 두자리수의 빈도가 점점 늘어난다. 사실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합격률은 한자리 수를 유지하고있다.  난이도 조절을위해 핑퐁으로 약간씩(?)쉬워지는 회차를 만나기만을 기도하면서 준비했다. 이 시험은 어느정도 회계세무를 공부한 사람들이 보는 시험인데도 이런 합격률이라니 도전하기가 싫었다. 이 전에 재경관리사를 본 터라 이론공부는 조금 수월했다. 적당히 저렴한 인강을 하나 선택해서 차근차근 인강 진도를 나갔다.

 

아주예전 합격률

 전산세무1급 합격률... 0.8%는 ㅋㅋㅋ 아무튼 필요이상으로 쫄고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법인세부분만 추가되는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이론과 분개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다. 새로 추가되는 이론들도 꽤 있었다. 세법이나 연말정산 등은 비슷하지만 배점이 크고 아주 작은 하나의것을 틀리면 (예를들어 작은 소문제 하나를 틀리면 모든 문제를 다틀리게 하는등의 약간 더러운출제.. )아무튼 운과 실력이 고루 갖춰져야 합격이 보장되는 시험이다. 물론 아주 어렵다고 겁먹을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뭐 선뜻 볼만하다고 하기도 좀 그렇다. 특히나 나는 처음의 인강과 교재를 잘못 선택해서 법인세의 약 20가지정도의 명세서를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 기출문제만 외워서는 장담할수가 없기때문에 법인조정과 그에따른 서류들은 철저하게 공부해서 유형이 바뀌어도 채워 넣을 수 있어야했는데 내입장에서는 노력대비 책이 너무부실했고 강사가 자기가 모르는건 막 넘어가고 말도 엄청 느리고 내스타일이 아녀서 진짜 많이 힘들었다.

 

 어찌어찌 첫 시험에서 간당간당 해서 이의신청을 4문제나 했다. 물론 이의제기를 안한문제에서 결정적 실수 (11점?)정도를 통째로 날렸기떄문에 난 떨어졌다 생각하고 다른 시험공부를 했다. (회계말고 컴퓨터자격증) 통째로 날린문제도 인적사항 연말정산문제로 평소에는 틀리지도 않던 아주 간단한 트릭에 넘어가버렸기 때문에 타격이 매우 컸다.  (나머지 틀린건 완전 틀릴만 할 실력이었다 인정했다.) 이의제기 신청서에도 많은 캡쳐와 내생각과 함께 나의 당락과 상관없이 내가 이 어려운 시험에 도전하는데 공신력이 있다는 확신은 있어야되지 않겠는가? 합격을 해도 이 시험에 붙었다는 자부심을 가지려면 이 문제는 답이 바뀌어야한다. 라는 호소까지 덧붙일만큼 약간 나에게 명쾌하단 느낌이 없었다. 실제로 모든 문제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졌다. 근데도 떨어졌다. 뻥안치고 한문제로

 

 나는 가난한 취준생이기때문에 또 거금을 들여 다른 인강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기 떄문에 무료 기출해설강의를 제공하는 (최근 몇회만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에듀윌 교재를 구입했다.

http://math.eduwill.net/xat/pds/gichul.asp (기출해설)

 

 

전산세무회계 1위 에듀윌

 

math.eduwill.net

 아 솔직히 처음부터 이런 체계적인 책으로 공부했다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을거란 탄식이 나왔다. 기출문제 강의만 일부 들었을뿐인데 그동안 정리가 안되던것들이 어느정도 명쾌해졌다. 책은 사서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고 내가 잘 모르겠는 부분의 설명을 한번씩 읽었다. 그리고 맨뒤에 법인세 서류들에 대한 부분만을 보았다. 그 뒤에 전에 풀었던 기출문제를 다시 복습하고 최대리 카페에가서 분개100선 80선을 요청했다. 그리고 쭉 풀어보며 기본을 다졌다. 더 이상 공부는 더 하지않고 시험을 봤다. 합격했다.

 그래서 나는 이 시험을 추천한다. 그래도 공부를 시작했다면 여기까진 도전해보시라고. 물론 5수 6수 하는분들도 많지만 운이 좋으면 한번에 붙을수도 적성에 아주 맞는다면 어렵지 않을수도 있다. 겁먹지말고 우선 도전해서 공부했을때 따는것이 최고인것같다. 왜냐면 지금 나는 회계세무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기때문에 저런 세부지식이 기억나지 않는다. 휘발성이 매우 강하기때문에 자격증 준비할때 다 따시길 바란다.

 어느정도 회계자격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니 이제 욕심이 생겼다. 재경관리사 시험은 100% 이론으로 이루어 져 있어서 앞에서 봤던 실무위주 시험과는 접근방법이 달랐다.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하다 보니 결론은 양치기... ㅋㅋ 문제은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 생각되지만 나는 약간 복잡한 마음이 섞여있었다. 뒤에 전산세무 1급을 볼 예정이라 필기공부를 끝내려는 생각이 강했다. 이왕하는거 그래도 조금은 알면서 문제은행을 하면 좋지않을까?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아주 짧았다. 약 한달동안 완전 양치기 말고 세무1급때 이론공부를 안할 수 있게 겹치는 부분은 제대로 보자!정도의 생각으로 시작했다.

 

https://www.samilexam.com/

 

삼일회계법인

문의 전에 [시험안내/응시규정/FAQ/ 공지사항/팝업]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 사이트는 모바일 버전이 없습니다 ※

www.samilexam.com

 

 우선 등록! 등록을 해야 사람마음이 달라진다.

출처)삼일회계법인

 범위를 살펴보니 거의 중복되긴 하지만 리스회계나 현금흐름표..파생상품을 보고있노라니 엄청나게 세부적이고 깊이있는 내용까지 들어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기본서를 사서 읽을 시간은 없고 우선 정보수집을 하다가 두가지 방법을 정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단기인강

4주합격이라는 말과함께 나와 맞는 강사스타일.

 자격동스쿨이라는 곳에서 재경관리사강의를 들었다. 무조건 좀 저렴하되 길지 않고 좀 카리스마있는 강사님을 찾고싶었는데 강경석세무사님 강의 맛보기를 보고 그냥 바로 결제했다. (각자의 스타일은 다르다) 어차피 기출을 풀거면 기출해설강의를 듣는게 낫겠다 싶었다. 10~30분정도 강의 100여개가 있었는데 물론 다 보지 않았고 빠르게 빠르게 하루에 수개를 미친듯이 돌리며 이해했다. 문제는 틀린것을 체크하며 또 보고 또 보고 아주 깊게 이해하진 않았다. 그리고 뒤로갈수록 나온 개별,종합,표준,변동원가계산문제들과 처음보는 그래프문제들은 많이 보고 눈에 익혔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한 과목도 포기하면 안되고 세과목의 평균이 70점이 넘어야한다는 것. 역으로 말하면 다 완벽하게 공부할 필요는없다. 나는 이상하게 세무회계가 조금 수월 한 느낌이었고 여기서 고득점을 맞아 평균을 올린 뒤 나머지 두과목은 아는것만 잘 맞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아직도 휴강중

 두번째는 유명카페의 50선 

시간은 얼마 없지만 책을 다 완벽히 볼 수가 없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재경관리사계의 바이블이라는 그 이름도 유명한 50선을 주문했다. 하루완성이나 다른시리즈도 있었지만 이미 볼 것이 너무 많아졌기에 고득점이 아니어도 된다는 마음가짐은 수시로 무너졌고 날 조급하게 만들었다. 

 

 

https://cafe.naver.com/administers

 

재경관리사, 회계관리1급,2급 준비하... : 네이버 카페

재경관리사와 회계관리1,2급 수험정보 및 기출문제, 학습방법 등을 제공하는 까페입니다.

cafe.naver.com

 

결국 전날까지 보고 또 보고 책을 다 못봐서 공부를 다 끝내지 못했다는 불안함을 안고 한 문제라도 더 보려고 발악을 하며 시험장에 들어갔다. 사람이 간사한게 들어가기 전에는 문제은행이겠지 답이라도 외우자가 되더라 ㅋㅋ

 

생각보다 아주 고득점으로 합격했는데 이 시험은 붙고 참 기분이 좋았다. 뭔가 아무리 문제은행이라도 나는 대충시험친건 아니라는 혼자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만족스러웠다.

 

 전산세무 2급까지 통과했다면 TAT2급은 같이 취득 할수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말하자면 이론은 통하기 때문에 각각 시험의 성격만 연습하면 된다는 것. 물론 프로그램도 다르지만 크게 다른것은 없었다. 매우 비슷한 시험이고 범위와 내용이 같아서 같이 준비할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마다 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무조건 같이 볼 것을 추천한다.

 

https://at.kicpa.or.kr/

 

한국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FAT1급, FAT2급, TAT1급, TAT2급, 회계실무, 세무실무

 

at.kicpa.or.kr

 

   전산 시험을 보고나서 하루의 휴식시간 (그냥 잠)을 보내고 바로 TAT2급 준비를 시작했다. 위의 홈페이지에 가서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기출문제도 받고 (난 항상 10~15개만 받는다.) 자료실에가면 실무 동영상이있다. 우선 이것을 다 보면서 감을 익혔다. 그 다음 무조건 기출문제를 풀었다. FAT1급은 내용이 포함이기에 직전에 보기로 하고 우선 닥치는대로 시간을 재고 풀었다. 

 

 

 범위가 같은 시험이고 뭐가 더 어렵고 쉽진 않았으나풀다 보니 분명히 두 시험간의 차이가 느껴졌는데 AT가 좀 더 실물증빙이 설명없이 사진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었고 이론의 계산문제가 늘어난느낌? 근데 또 계산 중 가장 골치가 아팠던 원가회계는 안나온다고 한다. 또 정부보조금이라든지 전산세무에서는 분개 출제빈도가 그리 높지 않은게 여기선 중요한느낌. 또 TAT2 는 가산세가 없었다. 연말정산도 비교적 간단함. 나한테는 전산세무2가 조금 더 어렵게 느껴졌다. 그치만!!! 중요한것은 두 시험이 점점 서로의 영역으로 섞이고 있는 느낌이어서 앞으로 무엇이 나오고 안나온다는것은 위험한 생각인것같다.

 

 

 틀린것을 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무조건 복붙을 했었는데 여기서 좀 더 발전?했다. ㅋㅋ 이미지 캡쳐후 작게 이어 붙였다. 나만 볼거니까 이후로는 점점 더 양쪽 위아래 여백이 0에 가깝게 복붙해서 정리했다. 한장이라도 덜 보려고ㅋㅋ  

 

 하루 전날에서야 불안하긴하지만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FAT시험지를 풀었는데 안풀어봤으면 큰일날뻔했다. 엄청나게 쉬운거지만 안해봤으면 어이없이 틀릴만한 초반문제 양상을 파악하고 시험준비를 마쳤다. 부랴부랴 처음보는 것들을 보니 조금 불안해져서 역시나 잠은 잘 못자고 다음날 하루에 두 시험을 다 쳤다. 이날은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생각보다 되게 쉬웠다는 느낌이 들었고 결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점수라는 표창장과 각인이새겨진?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선물로 배달왔다. 정말 생각도 못했기때문에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고 이 뒤에 전산세무 1급이라는것에 도전하는데 제대로 큰 힘과 용기가 되었다.

  처음 자격증 공부를 시작할 때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 상태였다. 맨 먼저 나는 의지가 그렇게 약한편은 아니라 현장강의가 아니어도 어느정도 규칙적인 공부가 가능했고 무엇보다 새벽이나 밤에 집중력이 잘 발휘된다. 또! 가장중요하게 설명을 들으면서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막 넘어가는것을 매우 싫어하기에 인강이 최적의 방법으로 떠올랐다.

 

 유명한 인강들을 계속 찾아보다 해커스금융에서 이남호교수님을 택했다. 자신감은 있으나 거만하지 않고 아주 자세하고 일관된설명( 어떤강의들은 이랬다 저랬다 매우 혼돈을 줌.) 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결과적으로도 처음에 이 강의로 기본을 다진것을 엄청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해커스 교재는 다른교재보다 오타도 적고 책 내용도 괜찮다. 나름 기본적인 커리큘럼이 있는데 회계1급을 처음배울땐 정말 생소해서 한단원만 설명들어도 이해하는데 진을 뺐다. 하루하루 공부 끝나면 뻗었다. 강의가 끝나고도 원가회계같은 계산부분은 박쌤카페에 가서 강의를 몇개 더 들었다. 그래도 이해가 안가면 유튜브도 찾아보았다. 근데 하면할수록 할만하다. 재미까지 있었다. 세무 2급으로 넘어가면서 다시한번 복습하는 기분으로 앞 과정을 빠르게 지나가고 부가가치세법 등을 배우니 약 삼주정도 걸렸다.

 

http://license.kacpta.or.kr/ 

 

한국세무사회 국가공인자격시험

 

license.kacpta.or.kr

 

 이제 위의사이트에서 프로그램(수험용)을 설치하고 나머지 일주일은 모의고사 10~15개 정도를 최근꺼부터 쫙 뽑아서 매일매일 시간을 재고 실제처럼 푼다. 직전년도까지 기출문제는 공식사이트에서 받고 그 전것도 인터넷에 정말 많이 돌아다닌다. 풀고 채점하고 풀이하고 처음엔 정말 엄청틀려댄다. 점점 나아지다 10개가 넘어가면서 감이 잡혔다. 적어도 최근 10회안에 나온건 다 외우고 있어야한다. 틀린건 바로바로 복사해서 메모장에 그냥 붙여넣었다. 메모같은것도 모두 타이핑을해서 예쁘게 꾸미지 않고 글자도 엄청작게 실용적으로 정리했다. 그 시간을 아껴보려고

나만알아보는 개판정리

 두 시험을 같은날 봤는데 전날에 잠도못잤다. 너무떨어서 이번에 떨어지면 또 두달이 걸리고 처음이다 보니 덜덜 거렸다. 시험보러가면 다들 엄청 책을 보고 있는데 나는 가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닦았다.(?) 깔끔떠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내 자리로 만들어 편안히 보겠다는 일종의 자기암시였다. 안쳐지는 글자가 있는지 메모장에 키보드 검사도하고 뭐 그냥 할일없이 내컴퓨터 들어가서 저장공간을 보기도 하고 릴렉스를 하려고 했다. 그러고 뽑아간 저 오답노트아닌 오답노트를 엑기스족보처럼 훑었다. 시험보기전에 유에스비 주는데 그거 바로 끼고 클릭해서 시작할 준비 딱 하고있는데 ㅋㅋㅋ 시작하자마자 키보드소리 우다다다다다 난리가 났다. 나는 당황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론을 먼저 푸는게 맘이 편해서 (나중에 시간 얼마안남으면 못읽음) 혼자 이론을 열심히 클릭하고 남들 조금 조용해졌을때 우다다다를 시작했다.

 

그러곤 끝나고 나오면서 바로 붙은걸 알았다. 끝나고 하루 쉬고 바로 AT 시험을 준비했다.

주변에서도 나한테 회계 자격증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데 난 그때마다 말한다. 세무 2급까지는 그냥 무조건 딸 수 있다고 빠르고 느린건 문제가 아니라고 남들이 얼마걸린건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고. 그리고 전산시리즈를 취득했다면 그냥 AT도 같이 취득하라고 요기까진 일사천리 너무 재밌었다.

 

 

 작년 초에 진로결정을 위해 정말 많은 자격증 검색을 했다. 그 중에 택한 세무회계 자격증. 나이를 먹어서도 유용하고 얼마 안되는 사업경험에서 관련지식이없어 무척이나 곤란했던 경험이 떠올라 어렵지 않게 결정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자나깨나 문과출신에 숫자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일십백천만을 하나하나 세어가며 어렵게 수를 파악해오던 사람이다. 하지만 결말부터 말하자면 세무회계 관련 자격증 6개를 약 4개월만에 고득점으로 취득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취득할 자격증과 순서 단계등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험이 약 두달에 한번씩 있기 때문에 계획을 잘 짜서 각자 최선의 목표설정을 해야한다.

 

우선 세무 회계의 대표적인 자격증.

○ 한국세무사회에서 주최하는 전산세무회계시리즈 (전산세무 1,2급 전산회계 1,2급) , 세무회계 (1,2,3급) , 기업회계 ( 1,2,3급)

올해시험은 11월 30일이 마지막 시험 (접수마감), 2020년 1월 10일경부터 첫시험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 AT시험 (FAT 1급,2급 TAT1급,2급)

올해시험은 12월 7일이 마지막 시험 (접수마감)  2020년 1월 16일경부터 첫시험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 삼일회계법인에서 주최하는 재경관리사 , 회계관리 (1급,2급)

올해시험은 11월 23일이 마지막시험(접수마감) 내년 1월 초부터 접수 시작한다.

 

회계 세무 자격증종류

 

대략적인 난이도는 전산회계2급 = FAT 2급 = 회계관리2급 < FAT1 ≤ 전산회계 1급

                         <TAT2급 ≤ 전산세무2급 = 회계관리1급 < 세무회계2급 <세무회계1급

                          <재경관리사 = TAT1급 ≤ 전산세무1급 <세무사<회계사

 

 이 정도로 이루어져 있으니 우선 취득할 자격증을 고르는게 첫번 째 순서였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하고 기본적이고 깔고 들어가야하는 전산회계, 전산세무를 택했다. 전산회계는 1급이 가장높은데 전산세무 2급과 가장 많이 짝을 이루어 취득하고 사실 이 두가지 세트로만 자격증졸업 후 취업을 하는 케이스도 많다. 전산 자격증이다 보니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필기 15문제가 있다. (세무사랑 프로그램사용) 70점 이상이 합격인데 실기가 70점이다보니 필기도 중요 실기도 중요한 시험이다. 나역시 전산회계 1급 , 전산세무 2급을 우선 택. 공부를 하다보니 전산회계 1급을 2주정도 봤는데 전산세무 2급을 시작하니 똑같은게 또 반복되었다. 복습하는기분으로 두가지 한꺼번에 병행하니 한달만에 두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 할 수 있었다.

 

세무1급은 6월에 한번 떨어졌다.

 그 다음은 AT시험. 구인란에 항상 더존우대라는 말을 많이 봤기에 더존 프로그램을 쓸 줄 안다는 것을 어필하기위해 AT 자격증을 선택했다. FAT는 전산회계와 비슷하고 TAT는 전산세무와 비슷하기에 급수도 똑같다.  두 시험이 라이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점점 연계되고 비슷해져가는 것 같기도 했다. 전산회계세무 시험이 끝나고 거의 바로 시험이 있었는데 전국 수석으로 합격했다 ^---^ AT시험은 좀 더 실무적인 느낌이 강했다. 고지서같은게 실물로 나와버리니 막 지금까지 알던 것도 당황해버리는 경향도 있었다.

 

TAT2급은 표창장과 보조배터리선물 옴.

 

 여기까지 붙고나니 (발표 안나도 붙었다는 확신이 있어서 더 치고 나갈 힘이 났다.) 재경관리사와 전산세무 1급이 탐났다. 더 높다고 더 밝은 미래가 따라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선 나는 이 공부가 재미있었고 휘발성이 상당히 크다고 느껴서 공부 했을때 끝까지 찍자고 생각했다. 재경관리사는 사실 이론100%에 중견이상에서 대우해주는 시험이고 이론의 범위와 난이도가 상당하다. 그러나 역시 문제은행이라는 유명한 소문이 있고 문제의 난이도 자체가 높지 않다. (꼬아서 낸다기 보다 명확) 그다음은 그이름도 무시무시한 전산세무1급 세무사들도 바로보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엽적인 부분들도 많이 나오는 시험을 도전하게 되었다. 이 시험은 결과적으로 부분점수에 매달리게 되는데 한번 떨어진다. 난이도가 한번씩 쉬워지는 회차도 있다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부분을 다 알고 있으면서 응용과 아주 기초까지 까먹지 않고 가지고 있어서 '너 이거 한번 틀려봐라' 라고 작정하고 덤비는 문제들을 풀어 나가야 한다. 또한 법인조정 서류의 복불복과 운과 등등등이 있어야 한다는 시험이었다. 물론 실력이 있으면 붙지만 실력만 가지고는 붙는다고 확신할 수 없는 무조건 처음보는 것들이 등장하는 시험이었고 끝나고도 이의신청을 네 문제나 했다. 심지어 그것이 다 인정되었지만 아쉽게 한번 떨어졌었다.

 

 

우여곡절끝에 세무회계 자격증은 여기서 졸업하고 취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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